수학 포기에요
수학공부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학생들로 부터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수학은 어렵다
수학은 포기다
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물론
다른 국가에 비해서
한국의 고등부 교과 과정이
보다 범위가 많고
고급과정이 더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수 회의 교육과정 개정을 거처
그 범위는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공교육이 많이 무너졌다는 미국도
고등부에서 Calculus를
학습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다시 말해
어느 나라나
할 사람은 하고 있습니다
우리만 유별난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어렵다’ ‘우리 나라가 유별나다’ 등
부정적인 생각을 일단 접어두시고
아래에 제가 드리는 말씀을
잘 들어봐주셨으면 합니다
어쨌든
고등부 수학이 적은 분량이 아니기에
고등부 3년 동안
진도계획을 알차게 짜고
최대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 미끄러지면
미끄럼틀을 다시 거꾸로 오르기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졸업을 앞둔
중3 겨울방학 부터라도
진도 계획을
알차게 세우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여기서
고등부는 어차피 리셋입니다
중학교 때 수학을 좀 못했다고 해서
중등부 수학 실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고등부 수학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3 졸업할 때도 늦지 않으니
꼭! 알찬 진도계획을
필요하다면
도움을 받아서라도
잘 세우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모든 진도는 고2 말까지
다 끝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까지는
수능유형의 응용 문제보다는
수학의 정석이나 서술형 중심으로
기본기를 확실하게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3부터는
진도가 아닌
혼합학습 중심의
실전 연습과
수능/논술 등 시험 유형별 연습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미진한 단원 학습은
이때 틀린 문제를 가지고 학습해도
늦지 않습니다
많은 부모님들께서
참고서와 문제집을
끝까지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민해서 구매를 했지만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나의 취향에 안맞으면 버려야 합니다
문제집에 들어있는 문제의 80% 이상을 맞출 수 있다면
그 문제집은 그만 풀어야 합니다
더이상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수학 실력은 문제집을 끝까지 푼다고 느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선행/반복학습도 아닙니다)
수학 실력을 높이는
진정한 방법은
여러날이 걸려도
잠시 덮어두고 다른 문제를 풀다가도
다시 도전하고
내가 모르는 것이 있는지
공식도 찾아보고
유사한 문제도 찾아보고
어떻게 풀지 수시로 고민도 해보고
그렇게 몇날며칠을 고뇌한 뒤에
드디어 문제가 풀렸을 때
수학 실력은
Quantum Jump를 합니다
그래서 마음잡고 수학공부를 시작해도
최소 3개월은 실력 변화가 잘 안일어납니다
3개월쯤 뒤
조금씩 느낌이 달라지고
갑자기 안풀리던 문제가 풀립니다
그 Initiator가 바로,
안풀리는 문제 풀기 입니다
결국 학생 자신이 해 내야합니다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미 앞에 글에서 말씀 드린 내용입니다
그래도 중요한 사항이니 꼭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진도를 한 번 다 나간 뒤에
다시 돌아가서 보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잊어버립니다
반복이 아니라,
혼합학습을 하세요
즉, 미분을 공부하면서도
이미 공부한 부분들의 문제를
섞어서 풀어주세요
진도를 1 부터 10까지 다한 뒤
또 다시 1 부터 진행하는
어리석은 반복학습은 지양하세요
오히려 지칠 뿐,
기억에 남는 것도 없습니다
가끔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팁입니다
대부분 수학공부라 하면
펜을 들고 습자지에 써가며 공부합니다
네, 맞습니다
그게 정석입니다
다만, 잘 안풀리는 문제들을
그렇게 하세요
생각해보면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는
이미 문제를 읽을 때
풀이법이 튀어나옵니다
아직 답까지 도달은 안했지만
이미 그 문제는 푼 것과 같습니다
좀 더 훈련을 한다 치면
머리로 그려가며 암산하세요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는 정말 그렇게도 풀립니다
괜히 펜들고 적는다고 시간 보내지 마세요
그럴 시간에
안풀리는 문제를
펜들고 푸세요
풀리는 문제는
버스타고 등교할 때
걸어갈 때
머리로 푸세요
그러다 안풀리는 것만 체크했다가
펜들고 푸시기 바랍니다
그럼 열공하시고
저의 작은 팁이
여러분 공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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