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입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 (5) 서울대 입시 개편안 (정시)

카테고리:

다음으로 정시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대 뿐만아니라 많은 대학들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부분이 정시에서 별도 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입니다. 그 별도 평가 방안으로 학생부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면접과 같은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부분은 아직 정부와 협상이 필요한 부분이라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확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떤 것으로 평가를 하든 수능의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정될 것입니다. 서울대에서 제시한 교과역량평가를 보면 수능 60점, 교과역량평가 40점으로 배점하였습니다. 그리고 교과역량평가의 등급간 점수 차이는 2점입니다. ‘뭐야 2점 밖에 차이가 안나?’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현재 400점 만점의 수능을 60점으로 환산하면 교과역량평가에서 2점 차이는 수능의 14점 차이에 해당합니다. 무려 수능 4~6 문제 이상의 점수차이가 발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록 수능 성적은 부족하더라도 전공관련하여 이수한 학점이 많고, 적극적으로 학생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전공 진학에 대한 의지가 강한 학생이 선발될 수 있도록 평가를 구성한 것입니다. 게다가 ‘결격’이라는 등급을 두었습니다. 이는 결격일 경우 수능이 몇 점이든 무조건 탈락시키겠다는 의미입니다. 운이 좋게 수능은 잘 보았지만 학교 성적이 형편 없다면 탈락시키겠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현실에서 그럴 경우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이 장치는 허수 지원을 걸러내는 용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학생부를 평가했을 때 그 학과에서 필수로 요구하는 사항을 이수하지 못하였다면 결격 사유로 탈락시키겠다는 의도입니다. 즉, 의대를 가려고 생물 분야 위주로 선택과목을 이수하고 학생부 기제 활동도 생물 분야로 하였는데 혹시 몰라 컴퓨터공학과에 보험으로 지원하였을 경우 컴퓨터공학과에서는 물리, 미적분II, 확률통계 등을 필수로 선정을 해 놓으면 의대 지원생의 경우 결격사유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식으로 허수 지원을 방지하는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 말에서 ‘성적이 우수하다고 다가 아니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원한 전공에 부합한 학습을 체계적으로 하였는지, 그 열성이 얼마나 깊은 지가 수능 성적 보다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수시 부분에 대한 서울대 개편안을 살펴보았습니다. 수시도 마찬가지이지만 단순히 성적만으로 학생을 뽑지 않겠다는 의도이며, 지원 전공 분야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고, 열정이 있으며, 준비를 하였는지를 평가하여 기본 역량만 갖추었다면 앞으로 성장할 자질을 갖춘 인재를 뽑겠다는 의지로 보여집니다. 아직은 ‘안’에 불과하고 앞으로 남은 2년동안 26학년도, 27학년도 입시에 테스트로 적용을 하며 대학이 기대를 만족시킬 입시 제도로 구성하여 2028학년도에 실시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말은 26학년도, 27학년도에도 일부 제도가 도입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니 지금 고2, 고3들도 관심을 갖고 보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다음 편의 글에서는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